[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 무비락 제작)가 이틀 연속 흥행 1위를 지키며 멜로 신드롬을 예고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은 지난 15일 8만54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누적 관객수는 19만7738명이다.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다시 돌아온다는 설정의 판타지 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지난 14일 개봉 이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충무로 멜로 영화 흥행 기록은 2012년 개봉해 누적 관객수 411만645명을 동원한 멜로 영화 '건축학개론'(12, 이용주 감독), 2015년 개봉해 누적 관객수 205만4297명을 동원한 판타지 멜로 영화 '뷰티 인사이드'(백 감독)가 전부인 가운데,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모처럼 극장가 멜로 바람을 일으키며 순항 중이다.
한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가 거짓말처럼 기억을 잃은 채 남편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지섭, 손예진, 김지환, 고창석, 이준혁, 손여은, 이유진, 김현수, 배유람 등이 가세했고 신예 이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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