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도시어부' 낚시광 주진모가 뉴질랜드에서 대활약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뉴질랜드로 떠난 도시어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뉴질랜드는 전 세계 낚시꾼들이 꿈꾸는 낚시 메카로 알려진 곳. 이번 뉴질랜드 편에는 연예계 낚시광으로 소문난 배우 주진모가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주진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낚시하러 간다는 것 자체가 설렌다"면서 "뉴질랜드까지 와서 낚시는 남자의 낚시, 부시리 낚시이다"고 밝혔다.
11시간 비행 끝에 뉴질랜드에 도착한 도시어부들과 게스트 주진모는 오랜 비행에 지칠 법도 했지만 쉬지도 않고 바로 낚시에 돌입하는 열정을 보였다.
주진모는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바다를 보니 흥분된다. 빨리 낚싯대를 잡고 싶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남태평양으로 배를 타고 나간 도시어부들은 뉴질랜드 첫 낚시를 시작했다. 얼린 정어리를 미끼로 사용해 대물 낚시를 시작했지만, 30cm 이하의 참돔은 방생하는 뉴질랜드의 규정에 따라 도시어부들은 계속 아쉬움의 방생만 했다.
그러나 이경규를 시작으로 마이크로닷에 이어 주진모까지 뉴질랜드 참돔 사냥에 성공했고, 이들은 황금배지를 얻기 위한 치열한 낚시 대결을 펼쳤다.
초반에 부진했던 주진모는 4연속 유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첫날 낚시에서 승리를 거두며 뉴질랜드에서의 첫 번째 황금 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주진모는 "어느 순간부터 잡는 방법을 알게 됐다. 포인트에 있는 물고기는 제가 싹쓸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오늘 첫날이니까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많은 배지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해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에 도시어부들은 주진모의 낚시 실력을 인정하며 "'뉴진모'이다. 뉴질랜드에 어울리는 사나이다"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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