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양지윤 기자] 봄처럼 화사한 그녀들의 '봄 트렌드 립'
작은 터치만으로도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립 메이크업'. 날씨가 점차 따스해지면서 메이크업 트렌드에도 봄 향기가 가득하다.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이 모스크바보다 추웠던 지난 겨울을 잊게 만드는 가운데, 여기에 맞는 화사한 메이크업 역시 반드시 챙겨야 한다.
스타들은 일찌감치 메이크업 터치를 달리하기 시작했다. 화보, TV프로그램은 물론 일상 속에서까지 화사한 봄 트렌드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워너비 스타 유빈과 제니, 크리스탈은 감각적인 메이크업 룩을 선보이며 여심 공략에 나섰다. 이들이 직접 선택한 봄 트렌드 립 컬러를 하나씩 살펴보자.
▶유빈 '도발적인 레드'
걸크러시의 대표주자 유빈은 지난 2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로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이날 유빈은 핑크 톤의 메이크업과 비슷한 색상의 의상을 매치하면서 완전한 홍일점이 됐다. 유빈의 뚜렷한 이목구비에서 나오는 섹시한 분위기는 레드 립 메이크업과 절묘하게 어울렸다.
유빈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이미지를 통해 좀 더 가까이서 유빈의 메이크업을 볼 수 있다. 사진 속 유빈은 독특한 웨이브 헤어와 봄처럼 싱그러운 스타일링으로 매력을 발산한다
유빈의 메이크업은 눈매, 턱 선 등 레드 립이 돋보일 수 있도록 깔끔히 정리하는 게 핵심이다. 잡티 없는 깨끗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바탕으로 진한 눈매를 강조하기 위한 브라운 섀도우를 얹어 깊은 음영감을 강조했다.
포인트는 역시 입술. 여기서는 '볼륨감'을 캐치해야 한다. 유빈은 선명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립 메이크업을 위해 멜팅 텍스처 립스틱을 선택했다. 볼륨감 있는 립 연출을 위해 레드 컬러로 입술 전체를 감싼 후, 2018 S/S 트렌드 컬러로 꼽히는 레드 컬러를 입술 중앙에 발라 입체감을 더했다.
유빈이 선택한 립스틱은 헤라 루즈 홀릭 크림. 입술 전체적으로 #327 템팅 체리, 입술 중앙은 #297 플레임으로 립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제니 '봄처럼 따스한 핑크 코랄'
데뷔 초부터 눈부신 비주얼로 '명품돌' 별명을 가진 제니. 그는 최근 뷰티 화보 속에서 매혹적인 레드 립 메이크업과 로맨틱한 핑크 컬러 립을 선보이며 명품돌 다운 매력을 선보였다. 그의 뷰티 행보는 비단 화보 뿐만이 아니다.
블랙핑크의 리얼리티 예능 '블핑 하우스' 7화에서는 제니의 화장대와 함께 그의 셀프 메이크업 팁이 공개됐다. 제니는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는 달리, 수수하고 청순한 일상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은 립 제품을 소개했다.
제니는 데일리 립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봄 느낌 가득한 컬러 코랄과 핑크를 선택했다. 립과 치크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2in1 제품으로 제니의 입술과 볼을 산뜻하게 물들였다. 입술에는 자연스러운 피치 코랄 컬러를 전체적으로 바르고, 볼에는 화사한 핑크 컬러를 선택해 생기 넘치는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제니가 사용한 제품은 샤넬 루쥬 코코 립 블러쉬. 립은 410 코랄 내추럴, 치크는 416 티징 핑크를 사용했다.
▶크리스탈 '도시적인 매트 코랄 레드'
시크한 매력의 소유자 크리스탈, 얼마 전 공개된 코스메틱 브랜드 광고 촬영 현장 속에서 강한 립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 그의 메이크업은 깔끔한 베이스 위에 음영 메이크업을 더한 후, 강렬한 레드 매트 립을 강조했다.
자로 잰 듯 시크한 단발 헤어와 강렬한 매트 립의 조합은 그야말로 금상첨화. 크리스탈은 선명한 코랄 레드 립스틱을 입술 라인을 따라 볼드하게 채워 도시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입술 외 다른 색조 메이크업은 최대한 자제하고, 비비드한 립 컬러를 확실한 포인트로 삼았다.
크리스탈의 입술을 물들인 아이템은 클리오 루즈힐 벨벳 3호 뮤즈 시티. 매트한 립스틱을 꽉 채워 바를 경우, 입술에 부담을 줘 각질이 부각될 수 있다. 따라서 립 밤이나 립 스크럽으로 입술 표면을 정리한 후 매트 립을 사용하는 게 좋다. 립스틱을 바른 후,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로 주변을 정리해주면 화보 속 크리스탈처럼 더욱 정교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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