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에 복귀한 스즈키 이치로가 첫 시범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이치로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구장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1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치로는 3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이치로는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에 그쳤고, 세 번째 타선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첫 날부터 강한 타구를 날리는 등 좋았다. 선구안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서비스 감독은 이치로를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도 내보내겠다고 했다. 서비스 감독은 정규시즌에 이치로를 하위타순에 기용하겠다고 했다.
한편,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12타석 만에 안타를 때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8번-지명타자로 나서 2회 2사 1루에서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렸다. 3타수 1안타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