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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리뷰]'베르나르도 실바 결승골' 맨시티, 첼시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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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이준혁 통신원]맨시티가 첼시를 누르고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맨시티는 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포메이션

맨시티는 4-3-3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에 에데르손, 포백에 카일워커, 오타멘디, 라포르테, 진첸코가 나섰다. 미드필더진에는 데브루잉, 귄도간, 다비드 실바가 나섰고, 쓰리톱으로 베르나르도 실바, 아구에로, 르로이 사네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첼시는 제로톱 전술로 맞섰다. 쿠르트와 키퍼, 쓰리백에 뤼디거, 크리스텐센, 아즈필리쿠에타가 나섰다. 미드필더에는 마르코스 알론소, 드링크워터, 파브레가스, 빅터 모세스가 출전했다. 공격진은 페드로와 윌리안, 제로톱인 아자르가 나섰다.

▶탐색전

초반 주도권은 맨시티가 잡았다. 한 발 내려선 첼시를 상대로 볼 점유율을 높여 나가며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시작 후 15분동안, 맨시티의 볼 점유율은 80%에 달할 정도였다.

전반 16분, 데 브라위너의 로빙 패스를 자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19분에는 자네가 5명을 돌파한 이후 아구에로를 거쳐 베르나르도 실바가 슈팅을 때렸지만, 또다시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후에도 일방적인 경기는 이어졌다. 전반 26분 맨시티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데 브라위너의 긴 프리킥을 자네가 잡아내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대의 빈 공간을 지키고 있던 아스필리쿠에타가 이 볼을 막아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첼시는 수비 형태를 유지하는 데에 집중하며 계속해서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30분이 되도록 단 하나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반면, 맨시티는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32분에는 왼쪽에서 볼을 잡은 자네가 안쪽으로 파고들며, 반대쪽에 있던 베르나르도 실바에게 볼을 내주면서 좋은 슈팅 찬스가 찾아왔지만 공은 터무니 없이 멀리 빗나갔다. 전반 41분, 아구에로가 데 브라위너의 프리킥 패스를 받았다. 이는 달려오던 오타멘디에게 연결되었고, 골문 안에 집어 넣는데 까지는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없이 마무리되었다.

▶맨시티의 결승골

양팀은 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에도 역시 완벽한 맨시티의 페이스였다. 후반 시작 38초만에 베르나르도 실바가 득점했다. 아구에로가 뛰어들어가는 실바에게 스루패스를 넣었고, 실바가 정확한 크로스로 베르나르도 실바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맨시티가 득점에 성공한 후에도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첼시도 후반 9분 최고의 찬스를 잡았다. 파브레가스가 오른쪽에서 뛰어들어가는 모제스에게 패스했고, 완벽한 슈팅찬스를 잡았지만 골문 밖으로 향했다. 첼시로써는 따라붙을 수 있는 찬스를 허무하게 날렸다.

후반 11분에는 다비드 실바가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좋은 퍼스트터치에 이은 슈팅을 날렸지만 쿠르트와 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2분에는 짧은 프리킥에서 이어진 상황에서 아구에로가 살짝 밀어준 패스를 다비드 실바가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수비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20분, 실바와 데 브라위너가 원투패스를 주고 받았다. 데 브라위너가 중거리슛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첼시 역시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역습을 시도했지만, 공격진에게 연결되는 마무리 패스가 아쉬웠다.

결국 더 이상의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는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