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공격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의 우스망 뎀벨레다.
뎀벨레는 지난해 여름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난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초반 순조롭게 적응하던 뎀벨레는 장기 부상으로 쓰러졌다. 새해 복귀했지만, 뎀벨레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비에 약점을 드러내며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몇몇 팀메이트들은 뎀벨레의 플레이 스타일이 바르셀로나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고 불만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뛰어들었다. 5일(한국시각) 스페인 언론 돈발롱은 아스널이 뎀벨레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이미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주도 하고 있는 것이 아스널의 새로운 수석 스카우트 스벤 미슬린타트다. 미슬린타트는 2년 전 렌으로부터 뎀벨레를 도르트문트로 영입한 장본인이다. 뎀벨레의 정단점과 활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미슬린타트는 올 여름 뎀벨레와 재결합을 노리고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영입하며 무려 1억500만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아스널이 뎀벨레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이 이상의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