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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윤여정X청춘 4인방의 '한 줄' 12.9% '최고의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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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BS '집사부일체' 윤여정 편이 지난 주에 이어 또 한번 두 자리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10.0%(이하 수도권 가구 2부 기준, 전국 8.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지난 주에 이어 또 다시 두 자릿수 시청률로 나타났다. 또한 이 날 '집사부일체'는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 타깃 시청률이 6.0%로 5.2%인 KBS2 '해피선데이'와 2.0%에 그친 MBC '오지의 마법사'를 제치고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집사부일체'의 네 번째 사부 배우 윤여정과 '청춘 4인방'의 동거동락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날 이승기표 봉골레 파스타와 양세형이 만든 스테이크로 저녁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윤여정 앞에서 즉석 연기에 도전했다. 4인방은 오랜 시간 사귄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카페에서 나오는 상황을 설정했다.

짧은 시간에 몰입하며 '멜로의 정석'을 보여준 이상윤부터 소품과 음악을 적극 활용한 양세형까지,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과 순발력이 드러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네 사람의 연기를 본 윤여정은 "같은 설정을 줘도 이렇게 다양한 연기가 나온다. 다 달리했으니 좋은 것"이라며 "내 것을 찾아야 한다. 내 것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찾아가는 길이다. 그게 참 길이 오래 걸어도 끝이 없더라"라며 연기에 대한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 윤여정은 자신의 벗인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의 집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정성스럽게 차려진 떡국을 대접받은 멤버들은 뒤이어 '내게 친구란 날 지적해주는 사람'이라는 윤여정의 친구관에 맞춰 사부를 향한 지적을 적은 '지적 롤링 페이퍼'를 낭독했다. 멤버들이 직접 '외모를 신경 안 쓴다더니 아침부터 비비크림을 바르더라', '너답게 살라고 하면서 왜 그러냐고 지적 하신다' 등 윤여정의 언행을 짚었다. 이 말을 들은 윤여정은 "내가 일관성이 없다"고 쿨 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이 서로를 지적하는 시간도 있었다. 양세형과 이승기는 서로의 두 손을 꼭 잡고 "너 자신을 너무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 꼴불견이다", "본인의 패션을 과신하지 말라"며 독설을 주고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말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지적을 받은 이상윤은 "이승기 양세형이 내 말을 안 듣는다"고 반박했고, 육성재는 이상윤에게 "녹화에서 하지 못한 말을 자기 전에 한다. '형 굿나잇'이라고 했는데도 또 이야기를 하더라" 투머치토커 기질을 폭로해 또 한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서로를 향한 훈훈한(?) 지적 시간으로 멤버들과 사부가 한층 더 가까워진 가운데 윤여정은 "너희를 보면 신기하다. 나는 70대인데도 철이 들지 않아서 여전히 회개하고 반성하고 또 하는데. 너희는 너희 자신을 잘 알더라. 나보다 너희가 나은 것 같다"며 멤버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 날 분당 시청률이 12.9%까지 치솟은 '최고의 1분'은 이승기, 양세형, 이상윤의 '한 줄' 공개 시간이 차지했다. 윤여정과 친구되기를 마친 멤버들은 사부와 1박 2일 간의 '동거동락 인생과외'를 마친 뒤 각자 느낀 바를 적어보는 '한 줄' 시간이 가졌다. 이승기는 '반성하라, 후회하라, 다시 하자, 나는 두렵지 않다'를, 양세형은 '하고 싶으면 해!'라는 말을 남겼다. 특히 이상윤은 '지금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라'라는 한 줄과 함께 "나 화 난거 아니다. 자기 전에 말 절대 많이 안 할게. 미안하다"며 동생들에게 뒤끝 섞인 사과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한 줄'이 공개된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13%에 육박하는 수치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 날 방송 말미에는 오는 11일 평창동계올림픽 '히어로'인 국가대표 사부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감을 키웠다. SBS '집사부일체'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