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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휠러 요코하마전 완벽투 3.1이닝 1H-1K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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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가 첫 실전에서 완벽투를 과시했다. 휠러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⅓이닝 동안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43개를 던진 휠러의 직구 최고구속은 143km였다. 휠러는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이날 요코하마는 2군 선수들 위주로 출전했다. 한화는 5회초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

앞선 세차례 일본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한화는 2무1패를 기록했다. 4번째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화는 휠러의 안정적인 투구에 꽤 고무된 상태다. 휠러는 1m98, 116kg의 건장한 체구에 제구가 좋은 선수다. 하지만 본인은 좌우 코너워크에 기본한 직구가 주무기라고 강조했다. 90마일(시속 144km) 언저리의 직구지만 볼끝이 좋다는 것이 주위평이다. 이날 휠러는 다양한 변화구까지 선보였다.

휠러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68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됐다. 마이너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157경기(146선발) 56승 40패 1세이브(평균자책점 4.40)이다. 860이닝 동안 탈삼진 619개, 볼넷은 241개였다. 마이너 통산 9이닝당 볼넷은 2.5개로 좋은 편이다.로 안정된 제구력이 돋보인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선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가며 25경기(14선발) 5승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휠러는 총액 57만5000로 국내 외국인 선수 중 최저 연봉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