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강우가 남다른 귀 능력을 공개했다.
김강우는 19일 방송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남보다 귀가 밝다. 365일 귀마개를 하고 자도 알람 들리면 바로 일어날 정도"라며 "차에서도 이동할때 잠도 못자고 불편하다"고 말했다.
DJ들이 '자기 흉을 보는 것도 들은 적이 있나'라고 묻자 "화장실에서 들은 적 있다. 단역이셨을 것이다. 그때 신인인 제가 갑자기 주인공을 했었는데 '쟤가 뭔데 주인공이야'라고 하시더라.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드라마와 영화 중 선호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모두 매력이 있다"며 "영화로 데뷔했고 드라마 촬영장은 너무 바쁘기 때문에 데뷔 초에는 영화를 선호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둘 다 재미있더라. 매력있다"고 말했다.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약간 개화기일때 사진 보면 너무 멋있더라. 그 시대 영화를 해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그는 '사라진 밤' 캐스팅 과정에 대한 질문에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며 "그리고 김희애 김상경 선배님이 중앙대 연영과 직속 선배님이다. 어렵긴 하지만 두 분이 함께 하신다는 말에 흔쾌히 오케이 했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연상 아내로 등장하는 김희애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김희애 선배님은 저의 어릴 적 뮤즈였다"며 "지금의 수지 느낌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촬영 시작할 때는 정말 떨렸다"는 그는 "처음에는 눈도 잘 못마주쳤다"고 말했다.
그는 첫 곡으로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신청한 뒤 "어릴 때 추억이 생각났다"고 생각에 잠겼다.
김강우는 영화 '사라진 밤'에 대해 "악역을 맡았다. 제가 김희애 선배님을 죽이고 시작한다. 반전보다는 추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그것이 알고싶다'를 생각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 청취자의 고등학교 유명인에 대한 사연에 "맞다. 중동고 선후배로 이병헌 김수현 씨가 있다"고 확인해줬다.
한편 김강우의 '사라진 밤'은 한 대학교수가 연상 아내를 살해한 뒤 완전범죄를 꿈꿨지만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아내의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겪는 혼란과 공포를 그린 스리러물이다. 3월 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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