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싱어송라이터 나원주가 오는 13일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아이 엠(I AM)'을 발표한다.
소속사 젬컬처스 측은 9일 "오는 13일 정오, 가수 나원주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정규 4집 'I AM'을 발표한다. 정규 앨범으로는 8년 만에 발매되는 앨범인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작·편곡가, 피아노 플레이어인 '뮤지션 나원주'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웠으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담기 위해 노력한 앨범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나원주는 2010년 발표한 정규 3집 'All Is Same In Love' 이후 8년 만에 네 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나원주의 정규 4집 '아이 엠(I AM)'은 '노래하는 쇼팽'이라는 수식어처럼 나원주만의 뛰어난 피아노 연주와 작법으로 모든 곡을 풀어냈다. 타이틀곡은 '마중'으로 노래 본연의 느낌을 살리는 시적인 가사와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나원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곡이다.
앞서 나원주는 지난해 12월 29~30일 열린 20주년 기념 콘서트 '나원주 with Friends - 20th Anniversary'에서 타이틀곡 '마중'을 최초 공개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1995년 '제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나원주는 1997년 작곡가 정지찬과 그룹 자화상으로 데뷔해 특유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니가 내리는 날', 'You Make Me Smile', '나의 고백', '그런게 아닌데' 등을 발표하며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졌다.
또한, 이문세의 '내 마음 속의 너를',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성시경의 '거리에서', 윤종신·민서의 '좋아' 등 다수의 히트곡의 작·편곡 작업에 참여하며 명실상부 '음악인이 사랑하는 음악인'이라는 찬사를 받아 왔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펼쳐질 음악 인생을 향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는 나원주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나원주는 13일 정오, 20주년 기념 앨범 정규 4집 '아이 엠(I AM)'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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