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승리와 아이콘이 '아는형님'을 장악했다.
3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전학생으로 빅뱅 승리와 아이콘 비아이와 바비, 송윤형, 구준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아이콘이 등장하자 "오늘은 철저하게 아이콘 위주로 가야 한다"며 아이콘 밀어주기에 나섰다.
이때 비아이는 강호동과 호흡을 맞췄던 JTBC '마리와 나'를 언급했다.
강호동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떨어진다"고 폭로했고, "많이 좋아졌다"는 비아이는 헝가리 수도 질문에 "뭐라고?"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승리는 강호동에게 배신감을 느낀 일화를 털어놨다.
승리는 "'강심장' 1등 공신이 누구냐. 첫 화때 나가서 이슈가 됐다"며 "방송 같이 하자더니, 그 다음주부터 송민호랑 방송하더라"며 말해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 본격 승리와 아이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승리는 '태양이 결혼식 때 부탁한 것은'이라고 물었다.
다양한 답을 쏟아낸 가운데 승리는 "빅뱅에서 내 파트가 한정돼 있다. 동생이 결혼하기 전에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또한 승리는 지드래곤에서 서운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승리는 "'아프다'고 했더니 지드래곤 형이 '너만 아픈거 아니야. 그러니까 참아'라고 했다"며 "신기하게 참았더니 진짜 아픈게 나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등장한 비아이는 '숙소에 남아있던 승리의 흔적은?'이라고 물었고, 놀란 승리는 고민에 빠졌다.
정답은 야동이 가득 담겨 있는 외장하드였다. 승리는 "몇 층에서 나왔니?"라고 물었지만, 송윤형은 "외장하드에 승리라고 써있었다"고 말해 승리를 당황하게 했다.
바비는 '어릴때 물에 빠졌다 겪은 황당한 일'에 대해 물었고, 서장훈은 "귀신이 구해줬다"며 정답을 맞췄다.
바비는 "아줌마 같은 손이 나를 끌어줬다. '감사합니다'하려고 했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형님들과 승리, 아이콘은 치어리더부 오디션에 도전했다.
이때 치어리더부 부장으로 박기량이 등장, 모두가 환호했다.
승리와 아이콘, 서장훈이 한 팀을 이뤄 형님들과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는 유연성 대결. 결과는 예상 외로 올드보이즈의 승리였다.
반격에 나선 승리와 아이콘, 서장훈은 아이콘 '사랑을 했다' 뮤직비디오를 위해 남다른 협동심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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