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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김재욱의 'ing' 외사랑,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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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김재욱의 5년째 현재 진행형인 외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명희 작가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 '사랑의 온도'가 서늘한 가을 바람에도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오늘 방송되는 15-16부 장면으로 5년 전부터 이어져 온 정우(김재욱)와 현수(서현진) 그리고 정선(양세종)의 인연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장면이다. 모든 인연을 잇는 연결고리의 중심에 선 정우가 5년 전 좋은 사업 파트너가 되고 싶었던 정선과 좋은 제작자와 작가 사이에서 가족이 되고 싶을 만큼 사랑하게 된 현수의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재욱의 감성연기는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더욱 깊숙이 끌어 당기고 있다. 첫 등장 때는 냉철한 사업가로 사람, 물건 할 것 없이 날카로운 시선으로 좋고 싫음을 판가름했다면 정선과 현수를 만난 후 정우는 사람 냄새가 물씬 묻어났다. 마치 친 형과 동생 같은 친근함과 한 여자만 바라보고 기다리는 애잔한 외사랑까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김재욱의 모습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로맨스라는 판타지 속에서도 현실에 존재할 법한 그의 가슴 찡한 순애보는 드라마와 현실의 경계를 허물며 시청자들을 정우의 감정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고 있어 앞으로 그가 그려낼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