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제이세라(J-cera)가 정통 발라드로 촉촉하게 감성을 적신다.
KBS1 일일 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OST 가창 제안을 받은 제이세라는 수록곡 '다 비워낸 줄 알았어' 음원을 10일 공개했다.
제이세라는 '음원강자' 수식어에 걸맞게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각종 OST 참여와 음반 발매, 라이브 공연 등 음악을 향한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았다.
신곡 '다 비워낸 줄 알았어'에 공동으로 작사에 참여한 제이세라는 곡의 깊이와 여운을 더하며 다재다능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등 자신만의 분위기를 완성하며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다 비워낸 줄 알았어 다 지워낸 줄 알았어 / 오랜 시간을 아픈 눈물 속에 살았으니까 / 더는 내게 너란 사람은 없다고 믿었어 / 바보처럼 가슴이 너 하나만 기억하나봐'라는 후렴구의 노랫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별 후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곡이다.
절제된 느낌의 도입부, 시간이 흐를수록 후폭풍처럼 다가오는 슬픔을 표현한 후렴까지 제이세라 특유의 가창력을 바탕으로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극 전개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종영된 KBS1 일일 드라마 '빛나라 은수' OST '두근 두근'으로 제이세라와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겸 프로듀서 필승불패는 듣는 이들의 감성을 사로잡는 제이세라의 음색이 부각될 수 있도록 의도하여 기억에 남을만한 멜로디, 세련된 사운드 발현에 역점을 두었다.
특히 제이세라의 보컬과 멜로디가 만났을 때 드러나는 환상적인 케미가 곡 감상의 색다른 재미로 느껴진다. 2017년 가장 활발한 신인 작곡가로 손꼽히는 배새롬이 웅장하고 미려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기반으로 적재적소에 드럼과 여러 사운드 소스를 녹여냈고, 실력파 기타리스트 김민규가 세션으로 참여해 곡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 극본 염일호 이해정)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임수향 분)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제이세라 특유의 깊은 감성과 명품 보이스로 드라마 시청자들은 물론 팬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BS1 일일 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OST 제이세라의 '다 비워낸 줄 알았어'는 10일 정오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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