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이 첫 방송부터 달달한 남사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MBC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사진진(한예슬 분)에 대한 공지원(김지석 분)의 애틋한 순애보와 달달한 남사친 매력이 그려지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와 베일에 쌓인 과거 이야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극 중반부 첫 등장한 김지석은 우월한 피지컬과 세련된 패션감각으로 완벽한 수트핏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전문 주식용어를 막힘 없이 구사하며 애널리스트에 걸맞은 철두철미함으로 카리스마를 드러내다가도, 오래도록 그리워하던 첫사랑 진진을 우연히 보고 아련함을 가득 담은 애틋한 모습을 보이며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극 중 지원은 여러 차례 위기에 놓인 진진을 그 앞에 모습을 드러내 사랑인 듯 우정인 듯 여심을 자극하는 듬직한 남사친 면모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날 김지석은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표현으로 자연스레 공지원의 감정선을 따라가게 만드는가 하면, 진진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지켜주는 직진 로맨스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더욱이 방송 말미 지원이 진진을 보며 "왜 모태솔로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뒤 이어진 어린 지원과 진진의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린 김지석은 현재 '20세기 소년소녀'와 tvN 예능 '문제적 남자'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