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리뷰]태풍→바람으로…장신영, 시부모님 가슴에 스며든 며느리

by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강경준家' 1호 딸 된 장신영, 이제 꽃길만 걸으세요.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강커플' 장신영♥강경준의 예비 시부모님의 진심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장신영은 예비 시부모님을 만나기에 앞서 부담감과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프로그램 출연하기 1주일 전 허락을 받았다"는 장신영-강경준 커플의 아픔을 봐온 시청자들마저 긴장감을 높였던 순간이다.

지난주, 장신영은 밀푀유 나베와 모둠전 등 예비 시부모님을 위한 음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냄비가 아닌 '냄비 뚜껑'에 밀푀유 나베를 준비하는 귀여운 실수를 저질러 예비 시부모님은 물론 지켜보는 이들까지 모두 폭소케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예비 며느리의 귀여운 실수에도 "신영이가 해주는 건 뭐든지 맛있다", "메뉴 선택을 잘했네"라며 시부모님들의 칭찬에 화기애애한 식사자리가 됐다.

그러면서 시어머니는 둘의 열애 소식을 처음 기사로 접했을 때부터 결혼을 허락하기까지의 그간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너희가 여기까지 온 게 너무 감사하다. 처음에 둘이 만난다고 했을 때는 결혼까지 갈 줄 몰랐다"는 어머니는 "처음에 기사를 접하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이야기를 미리 듣지 못해 가족 서로가 아무 말을 못했다"고 회상했다. "네가 나에게 굉장한 태풍이었다. 너를 미워한게 아니라 경준이가…너희만 힘들었던게 아니라 우리도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눈물을 보인 시어머니는 "시간이 가면서 태풍이 잔잔한 바람으로 가슴 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래서 마음을 잡고 너를 직접 만나 보니 네가 너무 예뻤다. 너무 사랑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당당하게 살아라. 아이도 당당하게 키우고 어디가서 기죽지마라. 우리가 이제 너의 울타리가 되어줄게. 앞으로 당당하게 잘 살아"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마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신영은 "일년 전부터 어머니와 만남을 가졌다"라며 "이런 속마음은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또한 예비 시부모님과 아들과의 만남에 대해 "너무 예뻐해주신다. 얼마 전 아버님 칠순 잔치에 데려가 가족, 친척들에게 인사했다"고 덧붙였다.

시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받은 장신영의 5년간의 우여곡절 러브스토리는 행복한 해피엔딩이 됐다. "강경준네 1호 딸"이 된 예비 며느리 장신영에게 꽃길만 가득하길 응원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