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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4년차 현실남편 정대세와 추자현X장신영 시부모♥ 듬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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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결혼 4년차 현실 남편 정대세의 '육아이몽'이 기대된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준하와 사유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운명커플' 축구 선수 정대세와 명서현 커플이 최초로 공개됐다.

정대세는 "결혼한지 4년 됐다. 아내는 스튜디어스다. 결혼하고 허니문 베이비가 생겨 일을 그만뒀다"고 말했다. 명서현은 정대세와의 첫 만남을 이야기했다. "남희석씨가 지인들과 모임을 하는데, 일본어 통역 좀 해달라고 해서 갔다. 유명한 축구선수가 있다고 해서 박지성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대세-명서현 부부는 5개월만에 초고속 결혼을 했다. 아내는 남편의 첫인상에 대해 "윙크를 해서 좀 노는 사람인가 생각했다"는 반면 정대세는 아내에게 반한 이유에 대해 "여성을 볼 때 몸매를 잘 본다"라고 솔직하게 밝히며 "근데 결국 속을 보게 된다. 얌전하고 남자를 챙길 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결혼하는 데 시간이 필요 없었다. 부인이 내가 잘생겨서 나를 좋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 시즈오카에 살고 있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정대세-명서현 부부는 각방을 썼다. 정대세는 "같이 자니까 너무 신경 쓰여서 숙면을 못했다. 부상이 있을 때 숙면을 못하니 힘들었다. 혼자자고 나니 컨디션이 너무 좋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아침일찍 혼자 밥을 먹고 정대세는 훈련을 갔다. 뒤늦게 일어난 아내는 대세 주니어들이 친 사고에 쉴틈이 없었다. 훈련을 마치고 들어 온 정대세와 명서현은 '육아이몽'을 보였다. 정대세는 "4년 차 되니까 결혼은 무덤이다 라는 말을 조금씩 깨닫고 있다"라며 "소파에 앉아 있어도 눈치가 보인다"고 말해 '현실남편'면모를 보였다.

우효광은 80여 일간의 드라마 촬영을 끝내고 마침내 북경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재회한 '추우부부'와 우효광의 부모까지,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여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추자현의 한국 음식과 시아버지의 중국 음식이 모여 푸짐한 밥상이 됐다.

"우리 가족 행복해"를 외치며 술잔을 부딪혔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먹으며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추자현은 "어렸을 때 여자에게 인기가 많았느냐"라며 시부모님에게 기습질문을 했다. 시어머니는 "관심이 없었다", 시아버지는 "효광이 한테 여자는 엄마뿐이다"는 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우효광은 가족들을 위해 사천 촬영 틈틈이 그린 유화를 선물했다. 놀라운 그의 재능에 추자현은 "작사, 작곡도 한다. 지금은 연출을 공부한다"라며 다방면으로 재능있는 남편을 자랑했다.

추자현은 공개 연애 전 우효광 부모님께 인사 한 날을 떠올렸다. 5년 전인 날을 회상하며 시아버지는 "자현이 없으면 안돼"라고, 시어머니는 "항상 중요한 순간에 자현이가 왔었다"라며 며느리 사랑을 보였다.

이날 강경준의 아버지는 본인이 세운 손주 계획까지 밝혔다. "넷을 더 낳아서 다섯 명 해야 된다"라며 "(장신영이) 나랑 약속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날 어머니는 그 동안 담아 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너희가 여기까지 온 게 너무 감사하다. 처음에 둘이 만난다고 했을 때는 결혼까지 갈 줄 몰랐다"는 어머니는 "기사로 접하고 충격을 너무 받았다. 가족 서로가 아무 말을 안했다. 너는 나에게 큰 태풍이었다. 너를 미워한게 아니라 경준이가"라고 말했다. "너희만 힘들었던게 아니라 우리도 힘들었다"는 어머니는 "시간이 가면서 태풍이 잔잔한 바람으로 가슴 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래서 마음을 잡고 너를 보니 네가 너무 예뻤다. 너무 사랑해주고 싶었다.

너를 볼 때마다 감사하고, 앞으로 당당하게 살아라. 아이도 당당하게 키우고 어디가서 기죽지마라. 너의 울타리가 되어줄게. 앞으로 당당하게 잘 살아"라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시아버지 역시 "우리집 1호 딸이다"라며 "아이 넷만 낳아라"고 센스있는 덕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