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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043]연휴도 막지 못한 김승연의 훈련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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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길었던 10일간의 추석 연휴가 끝났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동안 머나먼 타국에서 피땀을 흘린 이가 있었다. 바로 '주먹이 운다 최강자' 김승연(28·FREE)이다.

오는 10월 28일, 김승연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3 출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러시아 'MFP 라이트급 챔피언' 알렉산더 메레츠코(25·MFP)다.

ROAD FC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김승연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을 꺾고 화려하게 ROAD FC에 입성했다. 그 후 정두제를 누르고 2연승에 성공했지만,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곧장 미국 전지훈련을 떠난 김승연에게 긴 연휴는 남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저는 반쪽 파이터도 아니고 반의 반쪽 파이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냥 전부 다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훈련은 역시 MMA식으로, 타격뿐만 아니라 레슬링, 주짓수까지 연계하는 연습 위주로 많이 했습니다"라고 최근 근황을 말했다.

김승연은 저스틴 게이치 등 미국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그는 "저스틴 게이치 선수와도 강도 높은 레슬링 및 타격 스파링을 많이 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런 강한 선수들과 훈련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신감을 얻고, 멘탈적인 부분도 많이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전지훈련의 효과를 설명했다.

초심으로 돌아간 김승연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시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벌써 두 달이 넘는 기간을 홀로 미국에서 지내며 독하게 훈련하고 있는 김승연. "백스텝 없는 초창기의 김승연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43 / 10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최영 VS 김훈]

[페더급 이길우 VS 아사쿠라 미쿠루]

[라이트급 남의철 VS 정두제]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김승연 VS 알렉산더 메레츠코]

[라이트급 김경표 VS 아르만 사르키안]

[페더급 마르시오 세자르 VS 이정영]



◇XIAOMI ROAD FC YOUNG GUNS 37 / 10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

[페더급 에브게니 랴자노프 VS 민경철]

[스트로급 홍윤하 VS 전슬기]

[플라이급 김태균 VS 정원희]

[미들급 황인수 VS 즈데넥 폴리브카]

[플라이급 고기원 VS 고동혁]

[헤비급 최원준 VS 이호준]

[페더급 민경민 VS 김태성]



◇XIAOMI ROAD FC 044 / 11월 11일

[100만불 토너먼트 8강 샤밀 자브로프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100만불 토너먼트 8강 바오인창 VS 시모이시 코타]

[100만불 토너먼트 8강 호니스 토레스 VS 톰 산토스]

[100만불 토너먼트 8강 만수르 바르나위 VS 난딘에르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