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기간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통화 보다 데이터 사용을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 10일 가까기 되는 여유시간 동안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동영상과 음악,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안부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았다.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데이터 사용량은 연휴 전주 대비 약 10% 가량이 늘었다. VOD와 유튜브 등 멀티미디어 사용이 늘어난 게 원인이었다. 음성통화는 전체적으로 전주 대비 약 5% 줄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주말 등 연휴의 경우 음성통화보다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는 게 최근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연휴기간 동안 전체적인 음성통화량은 줄었지만 공항과 터미널 등 집객시설과 고속도로에서의 음성통화 사용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