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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놓치지 않는다" 1세대 파이터 최영의 잠정 타이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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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이 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3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DEEP 챔피언 출신' 최영(39·Shinbukan/Land's end)과 김 훈(37·팀파이터)이 잠정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지난해 ROAD FC에 데뷔하며 10년 만에 국내무대로 복귀한 최 영은 12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XIAOMI ROAD FC 035에서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에 도전장을 냈다. 당시 대결에서 최 영은 챔피언 차정환을 상대로 3라운드 내내 팽팽하게 맞서 싸웠고 연장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아쉽게 최 영의 도전은 패배로 끝이 났지만 추후 재대결이 확정돼 격투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차정환의 부상으로 회복 기간이 길어지며 차정환의 출전이 당분간 불가능해졌다. 이에 대회사는 고심 끝에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최 영은 그렇게 다시 얻은 ROAD FC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기회 앞에 숨을 고르고 있다.

"작년에 차정환 선수와의 경기는 내가 부족해서 패배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ROAD FC에서 나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준만큼 상대에 대해 철저하게 연구하고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할 계획이다."

최 영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키워드는 '1세대 파이터'다. 지난 2000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여전히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어느덧 아저씨라고 불릴 나이가 되었지만 격투기에 대한 의욕은 20대 선수의 그것과 같다. 반복되는 훈련 속에 젊은 선수들은 깨달을 수 없는 새로운 발견이 매일 계속된다."

최 영에게는 오로지 격투기 밖에 없었다. 또한 앞으로도 그러하다. 그것이 바로 오랜 시간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최 영은 "나는 격투기만 생각한다. 스타가 되어 무엇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라 오로지 격투기만 생각할 뿐이다. 그리고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파이터 최영을 위해 싸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43 / 10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최영 VS 김훈]

[페더급 이길우 VS 아사쿠라 미쿠루]

[라이트급 남의철 VS 정두제]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김승연 VS 알렉산더 메레츠코]

[라이트급 김경표 VS 아르만 사르키안]

[페더급 마르시오 세자르 VS 이정영]



◇XIAOMI ROAD FC YOUNG GUNS 37 / 10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

[페더급 에브게니 랴자노프 VS 민경철]

[스트로급 홍윤하 VS 전슬기]

[플라이급 김태균 VS 정원희]

[미들급 황인수 VS 즈데넥 폴리브카]

[플라이급 고기원 VS 고동혁]

[헤비급 최원준 VS 이호준]

[페더급 민경민 VS 김태성]



◇XIAOMI ROAD FC 044 / 11월 11일

[100만불 토너먼트 8강 샤밀 자브로프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100만불 토너먼트 8강 바오인창 VS 시모이시 코타]

[100만불 토너먼트 8강 호니스 토레스 VS 톰 산토스]

[100만불 토너먼트 8강 만수르 바르나위 VS 난딘에르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