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김광석'이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김광석'(이상호 감독)이 28일 전국관객 297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누적관객수는 6만8058명이다.
자살로 알려진 가수 고 김광석의 죽음에 '타살'의 증거를 제시하며 의혹을 제기하는 영화 '김광석'은 지난 8월 30일 개봉일에 박스오피스 13위를 차지했다.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0위권 밖을 맴돌았다.
하지만 최근 고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재수사가 시작됐을 뿐 아니라 그의 죽음에 가장 큰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고 김광석의 처 서해순 씨가 JTBC '뉴스룸'을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영화 '김광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김광석'은 지난 26일 박스오피스 8위에 랭크, 개봉 5주차에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진입했고 28일에는 신작 영화를 재치고 두 계단이나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광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김광석의 목소리를 추억하며 그의 노래 속에 담긴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 쓴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다.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