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 토르의 믿을 수 없는 형제이자, 마블 시리즈의 미워할 수 없는 빌런 로키가 다시 등장하며 전세계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2017년 마블의 메인 이벤트 영화.
마블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빌런 로키(톰 히들스턴)가 '토르: 다크 월드'(2013) 이후 4년 만에 드디어 돌아온다. 토르의 믿을 수 없는 형제 로키는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 '토르: 다크 월드'까지 토르와 애정과 증오를 오가는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역할로 사랑 받아왔다. 이번 작품에서 두 형제의 고향인 아스가르드를 멸망의 위협에 빠트린 마블 최초이자 최강의 여성 빌런 헬라의 등장으로, 끊임 없이 대립각을 세워왔던 토르와 로키의 관계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로키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주요 캐릭터 리스트에 등장,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관통하는 대활약을 벌써부터 예고한다.
이에 마블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토르와 로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떤 캐릭터들과도 다른 역학 관계를 보여준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모든 스토리라인과 캐릭터들이 연결되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토르와 로키의 관계는 더욱 흥미롭다. 이번 영화에서 두 사람 사이에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고 전하며 토르와 로키의 관계가 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임을 암시한다. 또한 7년 간 로키의 매력을 극대화해 온 배우 톰 히들스턴을 마블 시리즈를 통해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그 역시 "로키 캐릭터를 연기한 지 벌써 7년이나 되었다. 나에게는 이 캐릭터에 대한 책임이 있고, 관객들이 로키에게 보여주는 애정 또한 존중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예측불가하고 복잡한 로키의 개성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히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톰 히들스턴은 지난 2013년 '토르: 다크 월드' 개봉 당시 내한해 젠틀하고도 뜨거운 팬 서비스로 한국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기억을 남긴 바 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다시 만난 톰 히들스턴만의 무한대 매력과 카리스마는 다시 한 번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처럼 토르의 영원한 애증의 형제이자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빌런 로키의 4년 만의 복귀로 마블의 메인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는 10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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