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동상이몽2' 장신영과 강경준이 결혼을 앞두고 달달한 여행을 즐겼다.
18일 SBS '동상이몽2-너는내운명'에서는 첫 출연하는 강경준♥장신영 커플의 모습이 방송됐다.
앞서 강경준은 "드라마 '가시꽃'을 찍으면서 제가 먼저 좋아했다. 고백은 장신영이 먼저 했다"면서 "아들 있는 거 알고 있고, 생각할 게 많았다. 시간을 좀 달라고 하고, 다음날 승낙했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돌싱'인 장신영과의 교제를 허락받기 위해 가출까지 하며 어머니와 다툰 끝에 어렵게 허락을 받았다.
강경준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장신영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학교 잘 다녀와라. 다치지 말고,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장신영은 "다행히 엄청 잘 따른다. 고맙게도, 아들은 올해 11살"이라고 답했다. 이어 "햇수로 4년째다. 처음에는 안보여줬다 어떻게 될지 모르고 혹시 충격을 받을까봐, 1년쯤 뒤에 보여줬다. 다행히 저보다 오빠를 더 좋아한다"며 웃었다.
이날 강경준은 장신영을 향한 결혼 프러포즈를 준비하며 특별히 준비한 단 하나뿐인 반지를 챙겼다. 강경준은 장신영에게 쉴새없이 애교를 부렸다. 입술이 마른다는 장신영의 말에 "립밤 발라야겠네"라며 촉촉한 입술로 뽀뽀하는 달달함을 과시했다.
강경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난 전부터 동상이몽2에 나오고 싶었다. 내게 과거의 일은 중요하지 않다. 그녀에겐 아프고 슬픈 일이었지만 더 밝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연하자고 했다. 밝고 좋은 사람인데 사람들이 모를 수 있으니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신영은 "열애설이 나고 너무 많은 악플이 쏟아졌다. 부모님 걱정에 이별을 통보했는데, 오빠가 잡아줘서 만나게 됐다"면서 "속이 참 깊다. 본인이 힘든걸 저한테 티를 안 낸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추자현과 우효광 커플은 제주도에서 휴가를 즐겼다. 우효광은 아침에 한껏 어리광을 부리며 늑장에 나섰지만, 아내 추자현을 위한 폭풍 키스와 애교를 잊지 않았다. 함께 바다로 향하는 중에도 "추자현, 마누라, 사랑한다!"를 외치는 대범함도 돋보였다. 추자현은 이날 제주 데이트에 대해 "우리가 같이 바다에 가는 건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바다를 찾은 우효광은 수영선수답게 '물만난 고기'처럼 뛰놀았다. 단숨에 그 자리에서 접영, 배영, 자유형을 선보이며 중국 청년선수권 우승자 출신다운 수영 솜씨를 선보였다. 추자현은 남편을 "접영을 첨벙첨벙하는 게 아니라 쉭! 쉭! 하고 소리 없이 나간다"고 자랑하며 "수영을 하다가 카누로도 3-4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우효광은 아내 추자현을 껴안은채 신나게 물속을 누볐다. 서장훈은 "너무 스킨십이 많다"며 불평했고, 추자현은 "물밖과 달리 물속에서 껴안고 있으면 너무 좋다"며 웃었다. 이어 서장훈은 "수영선수라 너무 좋다. 언제든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다"면서 "농구선수는 내 전성기 때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김숙은 "오빠도 공 들고 다니라"며 웃었다.
우효광은 "한창 수영할 때는 "드라마마다 여배우가 물에 빠지는 장면이 있다. 최근 드라마 5번 연속으로 물속에서 여주인공을 위해 수영하는 장면이 있었다"며 웃었다. 우효광은 늘씬한 몸매와 현란한 수영솜씨를 뽐냈다.
추자현은 우효광의 배우 데뷔에 대해 "사촌누나 때문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우승하면서 배우로 데뷔했다. 그때받은 상품이 엄청난 고급 아파트"라며 "그거 그냥 가지고 있었으면 지금 가격이…"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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