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투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7대4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2연패를 끊고, 시즌 72승1무67패를 기록했다. KIA는 81승1무52패.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는 2.5게임이 됐다.
선발 박종훈은 6이닝 동안 6안타(1홈런), 4사구 2개,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이어 등판한 서진용, 백인식, 박정배가 나란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노수광이 1안타 3타점, 정의윤이 3안타 1타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힐만 감독은 경기를 승리한 뒤 "박종훈이 7회 홈런을 맞는 등 3실점을 했지만,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 불펜에서도 실점 없이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자들은 양현종을 상대로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면서, 투구수를 늘렸다. 양현종 상대로 2경기 연속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