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이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박종훈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1홈런), 4사구 2개,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팀이 7-4로 앞선 7회말 교체됐다. 아울러 144이닝을 돌파하면서, 이대로 시즌이 끝나도 규정 이닝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16(149⅓이닝 69자책점). 팀이 7대4로 승리하면서, 12승째를 수확했다.
박종훈은 경기 후 "팀이 이겨서 기쁘다. 경기 전 코치님들이 한 타자, 한 타자 침착하게 상대하라는 말을 해주셨다"면서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 편하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훈은 "아쉽게 홈런을 맞았지만, 도망가는 피칭이 아니라 싸우다가 맞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그보다는 사구2개가 아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경기에서 패전이 아닌 승리를 기록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