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좌완 투수 신재웅이 옆구리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SK는 18일 신재웅과 문승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신재웅은 옆구리 근육통으로 말소됐으며, 문승원은 불펜 강화를 위해 2군으로 내렸다. 이 자리에 19일 좌완 투수 김정빈과 김대유를 등록했다.
신재웅은 SK 불펜이 불안한 가운데, 필승 계투조로 비교적 제 몫을 해냈다. 31경기에서 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0(30이닝 11자책점)을 마크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쉬어간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옆구리 쪽이 좋지 않다. 다행히 근육이 찢어진 부상은 아니다. 10일 안에 돌아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28일 1군 복귀 가능하기 때문에, 마지막 3경기에선 힘을 보탤 수 있다.
SK는 가장 적은 5경기를 남겨둔 상황. 힐만 감독은 불펜 운용을 두고 "매 경기 이긴다는 마음으로 들어가야 한다. 상대 매치업에 따라 조정할 것이다. 때로는 경험 많은 선수들을 활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날 말소된 문승원의 불펜 활용에 대해선 "정규 시즌 마지막 2경기나, 포스트시즌 진출시 모든 옵션을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선발진은 박종훈, 스캇 다이아몬드, 메릴 켈리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 힐만 감독은 "광주에서 박종훈과 다이아몬드가 등판하다. 8일 휴식 후에는 켈리가 등판한다. 현재 상황으로는 이후 2경기에서도 박종훈, 다이아몬드가 그대로 등판할 것 같다"고 전했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