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잉글랜드와 맨유의 전설적 수비수였던 리오 퍼디낸드가 프로 복싱계에 뛰어들 예정이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18일 퍼디낸드가 프로복싱계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로 복싱 전향 공식 발표는 19일이다.
퍼디낸드는 1995~1996시즌 웨스트햄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00~2001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두 시즌을 뛴 후 2002~2003시즌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2000만파운드였다. 당시로서는 영국 국적 선수 가운데 가장 비싼 이적료였다. 동시에 수비수로서는 세계 2위였다. 2013~2014시즌까지 뛴 뒤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옮겼다. 1시즌을 뛴 후 은퇴했다. 잉글랜드 A대표팀에서 81경기를 뛰었다.
은퇴한 뒤에는 BT스포츠에서 해설가로 활약했다. 그러던 중 프로복싱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이미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싱을 훈련하는 모습도 공개한 바 있다.
퍼디낸드의 목표는 커티스 우드하우스다. 우드하우스는 헐시티, 맨스필드타운,셰필드 등에서 뛰던 미드필더다. 그는 2006년 프로복싱선수 생활을 병행했다. 영국 라이트웰터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잉글랜드 크리켓 대표팀의 주장으로 프로복싱 선수 생활을 했던 앤드로 플린토프도 퍼디낸드의 롤모델 중 한 명이다.
퍼디낸드는 프로복싱 자격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