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빌딩 재테크 여왕'에 등극했다.
6일 한 매체가 부동산업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공효진은 지난해 1월 서울 홍대 주차장길 이면 코너에 위치한 서교동의 대지면적 509.8㎡(154.21평) 2층짜리 건물을 63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50억원을 은행에서 대출 받아 실제 현금은 13억원을 투자했으며 현재 신축 중으로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 빌딩 전문가는 "공효진이 홍대 건물을 매입당시 평당 4085만원에 샀는데 현재 매매되는 인근 건물 시세가 평당 7000만원이 됐다"며 "신축 후 건물의 예상 가치가 1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핫플레이스 홍대 중심 상권의 건물이 신축 과정을 통해 1년여만에 130억원의 가치를 가지게 된 것. 매입가의 상당 금액을 대출로 충당해 현금 13억원으로 산 걸 감안하면 2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투입자금 대비 10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공효진은 이태원 빌딩의 건물주이기도 하다. 매체는 "공효진이 홍대 건물을 사면서 이 건물과 함께 지난 2013년 4월 매입한 서울 이태원 건물을 공동담보로 대출받았다"며 "24억원 대출을 끼고 37억원에 매수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홍대 건물을 구입하면서는 자신이 대표인 부동산임대업 법인 명의를 내세워 세금까지 절감했다는 것.
한편 공효진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37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