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NC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이다. 이날 NC는 9회까지 패색이 짙었다. 선발 이재학이 8이닝 1실점 호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1-2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특히 4회말 무사 1,2루에서 박석민의 삼중살이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9회말 1사 1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가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초구에 우월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2시간 20분 동안 지고있던 NC가 단 1초만에 승부를 뒤바꿨다. 이날 승리로 NC는 롯데전 3연패 탈출과 최근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NC 김경문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발 이재학이 8회까지 좋은 투구를 해줬다.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 어려웠는데, 스크럭스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이길 수 있었고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칭찬했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