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난히 길어진 추석연휴로 인해 대형마트의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규모도 더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상품 수는 물론 판매기간과 할인율까지 예년보다 길어지고, 높아진다. 특히 오는 31일까지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건강, 위생용품세트 등 단일품목 기준 100만원 이상 대량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8%까지 추가 할인해주는 등 일찍 구매하는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총 42일간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등에서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단 온라인은 오는 17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이 기간 동안 추석선물세트를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0% 할인(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최대 8% 추가 할인 혜택(8월31일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1만5000원~5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제휴카드 결제시)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추석(10월4일)은 국경일인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 사이에 끼어 연휴가 예년의 2배 이상 길어진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를 이용해 여행 등 가족나들이를 계획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함에 따라 사전에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높을 전망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추석 당일 기준 D-52일에 실시했던 지난해보다 3일 앞당긴 D-55일(8월10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행사 종료일도 하루 늘려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총 38일)과 비교하면 행사기간은 4일 연장된다.
사전예약 판매 행사 기간이 연장된 만큼 규모도 커졌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상품 수는 총 300종으로 지난해 추석(237종)과 비교해 약 26.6%(63종) 확대됐다.
특히 홈플러스가 연중 실시 중인 신선상품 강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신선의 정석 선물세트'를 비롯해 대형마트 3사 중 홈플러스에서만 유일하게 판매하는 '뜻밖의 플러스 선물세트', '온라인 단독 세트' 등 총 34종의 다양한 단독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3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신용카드 종류도 지난해 추석(9종)보다 확대해 전북JB카드, 광주KJ카드, 마이홈플러스신한카드 등을 더했다.
특히 12대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시 최대 30% 할인혜택과 함께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도 증정한다.(주류세트 제외) 이에 따라 ▲30만원 이상 구매시 1만5000원권 ▲50만원 이상 2만5000원권 ▲100만~900만원 이상 100만원당 5만원권 ▲1000만원 이상 50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대형마트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단일품목 기준 100만원 이상 사전예약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추가할인 혜택은 지난해 5%에서 올 추석에는 최대 8%까지 할인율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건강, 위생용품 세트 중 행사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8%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후 두번째 명절인 만큼 5만원 미만 가격대 선물세트의 종류도 대폭 확대했다.
홈플러스가 마련한 사전예약 판매 추석선물세트 중 가성비가 높은 5만원 미만 가격대 선물세트는 총 251종으로 전체 사전예약 판매 선물세트 중 비중이 약 83.7%에 달한다. 지난해 추석(184종)과 비교하면 약 36.4%(67종) 확대했다.
한편 사전예약 판매기간 동안 구매한 선물세트는 다음달 16일부터 30일까지 배송이 진행되며(신선식품 제외), 신선식품의 경우 다음달 21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