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추가 영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콘테 감독은 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작 전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가 마련한 인터뷰 자리였다. 그는 "모든 팀들은 매 시즌 자신들의 스쿼드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스널이나 맨시티, 맨유는 벌써 많은 부분을 향상시켰다. 때문에 우리가 우승컵을 지키기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우리 스쿼드를 발전시키고 싶다. 아직 이적 시장은 열려있다. 우승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더욱 강해지고 싶다"고 했다. 이적 시장에서 더욱 많은 선수들을 노리고 있음을 시인한 것이다.
콘테 감독이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것은 프리시즌에서의 부진과 커뮤니티실드 패배 때문이다. 7월 22일 아스널과의 친선경기에서는 3대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어진 바이에른뮌헨전에서 2대3 패배, 인터밀란전에서는 1대2로 졌다. 6일 열린 아스널과의 커뮤니티실드에서는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지고 말았다. 경기 내용에서는 완패였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금을 쓰고 있다. 5800만파운드를 들여 알바로 모라타를 데려왔다. 또 4000만파운드에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2900만파운드에 안토니오 뤼디거를 영입했다. 하지만 바카요코는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모라타는 아직 첼시 전술에 적응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이 우선적으로 노리는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네마냐 마티치의 공백이 크다. 커뮤니티실드에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은골로 캉테로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하지만 아스널의 패싱 게임에 고전했다. 때문에 수준급 미드필더 영입을 바라고 있다.
첼시의 레이더망에 걸린 선수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세르히 로베르토다. 세르히 로베르토는 원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다. 지난 시즌 오른쪽 풀백을 맡았지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 내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첼시는 그를 영입해 마티치의 공백을 메우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