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연예인 아들을 둔 어머니라고 해서 '연예인'과의 만남이 덤덤할 리 없다. 끔찍히 좋아하는 '스타'라면 더욱 그러하다.
6일 일요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김희선이 스페셜MC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 현장은 유난히 북적거렸다는 후문. 수많은 스페셜MC들이 다녀갔지만 '조금 더' 특별한 시간이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미운우리새끼'의 곽승영 PD는 4일 스포츠조선에 "어머님 4분이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열렬한 팬이셨다"며 "매우 좋아하는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눈앞에 등장하니, 몹시 반가워하고 신기해 하시더라. 연예인 아들을 둔 어머님들이라, 남보다 연예인도 많이 보셨을 것이고, 덤덤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치 열성적인 팬처럼 좋아하셔서 매우 화기애애한 녹화장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말했다.
곽승영 PD는 이어 "김희선씨도 그동안 보아 온 '미운우리새끼'의 어머님들을 직접 만나게되어 신기해했고, 나중에는 어머니들께서 녹화 중 간식도 드시는 등 자유롭게 하시는 걸 보고는 '녹화장이 원래 이렇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냐'며 웃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희선씨와 어머님들은 서로 금새 친해지셔서 나중에는 방송 내용과도 관계없는 육아 이야기, 모유수유에 대해서 토론까지 하시더라"며 "마치 친정엄마를 만난 딸과 같았다. 실제로 어머님들은 '오연수가 첫째 딸, 김희선이 우리 둘째 딸'이라고 하셨다"며 웃었다.
'스타'를 만난 어머니 팬들, '엄마'를 만난 딸의 즐거운 만남 '미운우리새끼'는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