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1대100' 김창옥이 아버지를 언급했다.
1일 방송된 KBS2 '1대100'에는 소통 전문 강사 김창옥이 1인으로 출연해 상금 5천만 원의 두고 퀴즈 군단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김창옥에게 "소통을 주제로 강연하게 된 이유가 뭔지?"라고 질문하자, 그는 "아버지가 청각장애가 있으셔서 아버지와 대화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김창옥은 "어머니가 아버지 때문에 많이 힘들게 사셨고, 난 불통의 환경에 오래 노출돼 있었다"며 "그래서 소통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나중에 그 부분이 점점 채워지고 좋아지는 게 좋아서, 누군가도 나처럼 이렇게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소통 강연'을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아버지가 청각장애가 있으시면, 소통이 아예 안 됐겠다"고 하자, 김창옥은 "소통을 하려면 내가 손에 글씨를 써야 했는데, 많은 내용의 글씨를 쓰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어릴 땐 아버지가 무서웠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가 전화로 '막둥이냐? 아버지다. 미안하다'라고 하시더라. 그 이후에 사이가 좋아져서, 어머니 몰래 용돈도 드리고 한다"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