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올 여름 최대 과제는 '에이스' 필리페 쿠티뉴의 잔류다.
쿠티뉴는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은 바르셀로나의 구애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로 무려 8500만유로까지 제시했다. 쿠티뉴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쿠티뉴는 절대 판매 불가능한 선수"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단 잔류가 최우선 과제이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 리버풀도 조금씩 대안을 준비 중이다. 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만약 리버풀이 쿠티뉴 잔류에 실패할 경우 AS모나코의 윙어 토마스 르마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선에 따르면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를 섀도 스트라이커로 돌리고, 르마를 측면에 두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웠다고 전했다. 르마는 올 여름 내내 아스널의 러브콜을 받았다. 아스널은 두차례나 AS모나코에 이적 제안을 했지만, AS모나코는 모두 거절했다. 만약 쿠티뉴를 보낸다면 실탄은 확실히 확보하는만큼 돈싸움에서는 리버풀이 우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