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넘치는 카리스마와 솔직한 입담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온스타일 '할많하당'(할 말이 많으면 하는 게 당연하지)에서는 손혜원 의원, 가수 솔비, 래퍼 자이언트핑크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솔비는 한 관객의 의견이 적힌 쪽지를 읽었다.
쪽지에는 "술 좋아하고 잘 마시는 여자는 왜 노는 여자라 생각하죠?"라는 글귀가 있었고, 이를 들은 출연자들은 공감했다.
이어 MC 김숙은 솔비가 "목소리가 허스키하면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말하자 "목소리가 허스키하면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것이 '담배 많이 피우냐?'다"고 거들었다.
솔비는 "사실 아예 안 놀았다고는 말 못한다. 1년에 5번은 혼을 빼고 노는데 다른 사람들은 내가 매일 그렇게 노는 줄 안다. 한번 놀 때 잘 놀으니까"라고 억울해 했다.
이에 손혜원 의원은 "놀 줄 아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고 명언을 남겼고 김숙은 "그러면 의원님 잘 놉니까?"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손혜원 의원은 "옛날에는 좀 놀았다"면서 시원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술은 선천적으로 잘 못하는 데 담배는 피웠다"며 "우리는 담배 피우다 걸리면 정학 당했다. 지금은 담배 안 피운다. 과거에는 24년을 피웠다"고 돌발 고백해 좌중을 당황하게 했다.
김숙은 깜짝 놀라며 "정말 시원시원하시다"고 감탄했다.
손혜원 의원은 "당시에 담배를 피우면 노는 애였다. 그런 시기에 저는 담배를 피웠기에 노는 애로 분류가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숙, 솔비, 자이언트핑크는 손혜원 의원의 거침없는 발언에 당황해했고, 이를 지켜 본 관객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