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아침마당' 배우 김애경과 와이어 공예가 이찬호 부부가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화요 초대석'에는 김애경-이찬호 부부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이찬호는 김애경 마음을 얻기 위해 1년간 연애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애경은 "어느 날 '올겨울은 너무 춥고 외롭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가 왔다"며 "당시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20여 년 전 파리에서 그림 공부를 하던 연하남한테 데인 적이 있다. 그 사람에 관한 책을 써서 지금의 남편에게 보냈다. 정을 떼려고 했다"며 연하남 트라우마를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찬호는 "책을 읽어 보니까 저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더라. 더 열정이 생겼다"고 답했다.
'1년 편지 받은 끝에 마음을 받아 들었냐'는 질문에 김애경은 "편지가 안 온 적이 있다. 마음이 허전했다.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꽃 100송이 배달이 왔다. 다리에 힘이 풀렸다.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쪽지도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이찬호는 "새벽 4시에 일어나 한 송이 한 송이 직접 다 골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