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정용운이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1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정용운은 1일 광주 kt 위즈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그러나 1회 6점을 주고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43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2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6점을 줬다. 여기에 2사 만루 위기를 두 번째 투수 홍건희에게 넘겨줬다. 홍건희가 상대 3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타점 2루타까지 허용해 실점은 8점으로 늘었다.
정용운은 올시즌 도중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3승1패 평균자책점 4.17로 비교적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었다. 최근 2경기 5-4실점을 했지만, 1회부터 이렇게 무너진 적은 없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투구였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