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맞았고 kt 위즈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 kt와의 경기에 7대1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68일만에 1군무대에서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져 3안타 2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첫승을 거뒀다.
4번-좌익수로 출전한 김재환은 4타수 4안타 3타점에 연타석 투런 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중심타자들이 중요한 상황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필요한 점수를 뽑아줬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부상에서 복귀한 보우덴에 대해 "첫 등판에서 좋은활약을 해줬다. 직구와 변화구 모두 괜찮았다. 오랜만에 선발 등판에도 포수와의 호흡은 물론 경기 운영 능력도 좋았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