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비밀의 숲'이 최고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비밀의 숲' 4화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기준 평균 4.2%, 최고 5%를 기록하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번째 엄효섭의 죽음에 이어 두 번째 죽음이 그려지면 연쇄살인 사건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범인의 정체에 시청자들의 추리力을 자극시켰다.
검찰 스폰서 박무성(엄효섭)이 마지막으로 만났던 인물이 후배 영은수(신혜선)임을 안 황시목(조승우). 은수와 3년 전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당한 그의 부친 전 법무부 장관 영일재(이호재), 은수의 전 남자친구를 향해 의심의 촉을 세웠다.
그러다 시목은 문득 오욕을 뒤집어씌운 사람이 이창준(유재명)인 것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는 일재에게 의문을 품었다. 파트너 한여진(배두나) 형사 역시 "이 사건은 이상한 것 투성"이라며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을 함께 짚어봤다. 그 결과 진범은 무성을 없애려 자살 전력이 있는 전과자 진섭을 연루시킨 후, 둘을 동시에 제거하려 한 의도를 추리해냈다. 또한 완전 전수 조사를 한 것으로 보아, 검경 측 소행이 아닐까 짐작했다.
이 시각 창준에게 팽 당할 위기에 처한 서동재(이준혁)는 반격에 나섰다. 무성이 창준에게 접대를 위해 소개했던 민아(박유나)의 소재를 파악한 것. 동재의 행동이 수상했던 시목 또한 그를 미행하다 민아를 보게 됐다. 두 사람은 동시에 그녀를 추격했지만 놓치고 말았고, 그녀의 집까지 쫓아갔던 시목은 옷장에서 교복을 발견했다. 그 사이 누군가에게 납치당한 민아는 무성의 집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을 채 해결하기도 전, 두 번째 희생자가 발견됐다. 과연 두 사건의 범인은 같은 인물일까. 비리를 덮기 위한 단순 살인이 아닌 연쇄 살인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충격적인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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