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다음달 4일까지 e커머스 업체 중 처음으로 '이스타항공' 및 '티웨이항공'과 함께 국제선 노선을 할인 판매하는 '여름 항공권 단독 초특가전'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특가전은 28일까지는 '이스타항공' 국제선 16개 노선(8월 21일~10월 29일 출발 조건, 단 9월 28일~10월 10일 제외)을 11번가만의 단독 할인 특가로 판매한다. 실시간 항공권 특성상 조회 시점에 따라 요금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왕복 구간 기준 ▲ '인천-오키나와'는 11만8000원부터, ▲ '인천- 홍콩'은 15만3000원부터, ▲ '인천-사이판'은 13만8000원부터, ▲ '인천-후쿠오카'는 8만8000원부터, ▲ '부산-오사카'는 5만8000원부터 판매하는 등 고객들은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이어서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티웨이항공' 전 노선(6월 1일~8월 31일 출발 조건)을 파격 할인한다. 왕복구간 기준 ▲ '인천-후쿠오카'는 4만8200원부터, ▲ '인천-마카오'는 6만7600원부터, ▲ '대구-홍콩'은 8만7000원부터, ▲ '인천-다낭'은 14만5200원부터 선보인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의 최대 장점은 ▲ 항공사 할인, ▲ 카드사 할인, ▲11번 쿠폰 할인 등 총 3단계 중복 할인이 가능, 온라인 최저가를 보장한다는 점이다.
한편 11번가에서 최근 4개월(1월 22일~5월 21일)간 5시간 미만의 단거리 항공권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비용항공사(LCC)'가 '대형항공사(FSC)' 보다 3배나 더 많이 판매됐다. 최근 한 달(4월 22일~5월 21일)간 전월 대비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권 구매 고객수는 15% 증가했다. 점차적으로 여행이 보편화되고, 합리적인 항공권 구매 풍토가 대세로 떠오르며 단거리 노선의 경우 '서비스' 보다는 '가격경쟁력'에 방점을 두고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차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1번가에서 지역별 '저비용항공사(LCC)' 티켓 판매 현황을 보면 1위 '오사카', 2위 '후쿠오카', 3위 '괌', 4위 '도쿄', 5위 '홍콩', 6위 '방콕', 7위 '오키나와', 8위 '다낭', 9위 '세부', 10위 '사이판'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조사결과Top10 인기 지역에 '중국' 노선이 한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국 노선 수요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 일본? 동남아 노선을 확충하고, 앞다퉈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 프로모션에 집중한 점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돌리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진다.
SK플래닛이 19일 '틸리언패널'을 통해 최근 2년간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246명 대상 조사한 결과 역시 67.1%(165명)가 '지불한 금액 대비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의견이었다. 단거리 노선 항공권 구매 시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1위 '가격대'(62.5%, 154명), 2위 '직항여부'(28.5%, 70명), 3위 '서비스'(7.3%, 18명), 4위 '마일리지 활용성'(1.6%, 4명) 순으로 단거리 노선의 경우 '서비스' 보다 '가격대'를 더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 서비스상품본부 김수경 본부장은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11번가와 항공사간의 협약을 통해 '가성비의 끝판왕'이라 여겨질 만큼 굉장히 파격적인 혜택을 담고 있어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진다" 면서 "올해 11번가 해외 항공권은 제휴사를 기존 6곳에서 11곳까지 확대, e커머스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항공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