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월화극 '귓속말'이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2일 방송된 '귓속말'은 19.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6.4%)보다 2.8%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종전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15일 방송된 14회가 기록한 17%였다.
22일에는 KBS2 '쌈 마이웨이', MBC '파수꾼', tvN '써클 : 이어진 두 세계(이하 써클)'이 일제히 첫 방송돼 종영을 앞둔 '귓속말'의 시청률이 분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쌈 마이웨이'는 5.4%, '파수꾼' 1,2회는 각각 6%, 5.7%의 시청률에 그친 대신 '귓속말'의 시청률이 껑충 뛰어오르며 우려를 종식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영주(이보영)와 이동준(이상윤)이 세상을 떠난 강유택(김홍파)과 감옥에 갇힌 최일환(김갑수)에 이어 강정일(권율)과 최수연(박세연)을 잡으려 달려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배령이 떨어진 강정일은 한국을 떠나려 했고 밀항 전 최수연을 만나려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예측한 신영주와 이동준에 의해 강정일은 체포됐다. 최수연 또한 강정일이 넘긴 태백 비자금 계좌에 발목이 잡혀 수갑을 찾다. 그리고 이동준은 남아있는 법비를 소탕하고자 스스로를 희생했다.
이처럼 '귓속말'은 종영을 앞두고 악행을 저질렀던 법비 세력의 몰락을 예고, 장르물 특유의 사이다 결말을 예고했다. 16회 동안 기다려왔던 권선징악이 드디어 실현되는 만큼 '귓속말' 마지막회는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귓속말'이 시청률 20% 고지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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