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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가담' 강봉규-김재걸 코치, 무거운 징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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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클리어링 몸싸움에 가담한 삼성 라이온즈 강봉규, 김재걸 코치도 징계를 받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전 도중 발생한 폭력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징계를 확정했다. 삼성 강봉규, 김재걸 코치도 출장 정지 5경기와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는다. 따라서 이번 주중 대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3연전을 비롯해 오는 2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까지 해당 코치들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강봉규, 김재걸 코치는 윤성환이 한화 윌린 로사리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후 양팀 2차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을때 몸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당시 현장 퇴장 징계는 삼성 윤성환-재크 페트릭, 한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정현석 등 4명만 받았지만 폭력을 휘두른 다른 가담자들이 있어 추가 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특히 강봉규, 김재걸 같은 경우 코치들이 벤치클리어링을 말리지 않고 주먹질, 발차기 등을 했다는 점에서 두고두고 논란이 됐었다. 때문에 KBO도 결코 가볍지 않은 징계를 내렸다. 상벌위원회는 "사후 경기 영상 분석 결과 해당 코치들이 상대 선수를 가격한 것이 명확하게 확인 됐기 때문에 벌칙내규 제 7항에 의거해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