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의 변정수와 안내상이 탱고 댄스 학원에서 인연을 맺는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의 코믹 감초 캐릭터 나대인(안내상 분)과 구필순(변정수 분)이 탱고 댄스학원에서 즉석 만남을 갖는다.
과거 아마추어 탱고 댄스대회에서 수상 경험이 있는 나대인은 죽은 큰 아들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오랜만에 탱고 학원을 찾았다가 '여인의 향기' 구필순 회원과 인사를 나누게 된다. 그동안 남자 파트너가 마음에 안든다고 들어오는 회원마다 막말을 퍼부어 내쫓은 구필순은 '알파치노' 나대인에게 '심쿵'하는 상황이 벌어질 전망이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탱고 학원 촬영 비하인드컷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흑백의 조화가 눈에 띄는 섹시한 의상의 구필순과 손가락으로 구필순을 꼭 짚는 듯한 포즈의 나대인 사진만 봐도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기대감을 안겨준다. 특히 트렌치 코트 차림의 나대인은 평소 짠돌이 교감 선생님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고 중후한 멋을 풍기고 있어 그의 이중 생활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진은 "구필순이 딸처럼 귀하게 여기는 애완견 '주스'를 둘러싼 해프닝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급진전될 예정이다"라고 귀뜸했다.
지난주 구필순과 고상미(황영희 분)의 합창단 노래 대결에 이어 이번주 구필순과 나대인은 또 어떤 코믹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이번 주 '언니는 살아있다!'는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대한민국:기니' 축구 중계 편성으로 20일 토요일 밤 10시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