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세차례 출루로 1번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던 추신수는이날도 전날의 타격감을 이었다.
1회말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닉 피베타에게서 삼진을 당했지만 3회말 2사후 우전안타를 날렸다. 0-2로 뒤진 5회말 1사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췬수는 상대 투수의 보크로 2루까지걸어갔고, 이어진 2사 1,2루서 로빈손 치리노스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이어진 찬스에서 루구네드 오도르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라이언 루아의 스리런포로 5-2로 단숨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추신수는 6회말 1사 2루서도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텍사스는 6회말에만 3점을 더해 8-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앞 땅볼로 아웃.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126타수 33안타)가 됐고, 출루율도 3할7푼7리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의 활약에 텍사스가 8대4로 승리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