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박항서 감독의 두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은 29일 오후 7시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2017년 내셔널리그 8라운드를 치른다. 윤 감독과 박 감독은 올 시즌 각각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의 지휘봉을 잡았다. K리그 명문팀을 이끈 두 명장의 등장에 내셔널리그는 후끈 달아올랐다. 명성에 걸맞게 김해시청은 3위, 창원시청은 1위를 달리며 초반 선두싸움을 주도하고 있다. 두 감독의 자존심 싸움 뿐만 아니라 선두경쟁까지 걸려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열린 첫번째 대결은 1대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7라운드에서 강릉시청을 상대로 6대1 대승을 거두며 2위로 뛰어오른 경주한수원은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최하위' 부산교통공사를 상대한다. 강릉시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고병욱과 김영후 김민호 조우진 등의 발끝이 뜨거워 또 한번의 대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이 밖에 천안시청은 천안축구센터에서 강릉시청과, 대전코레일은 대전한밭운동장에서 목포시청과 충돌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7년 내셔널리그 8라운드(29일)
천안시청-강릉시청(천안축구센터)
부산교통공사-경주한수원(부산구덕·이상 오후 3시)
대전코레일-목포시청(대전한밭·오후 7시)
김해시청-창원시청(김해종합·오후 7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