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자체발광 오피스' 인턴 3인방이 안도 속에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았다.
13일 MBC '자체발광 오피스' 10회에서는 은호원(고아성)의 문병을 온 도기택(이동휘)과 장강호(이호원)의 모습이 방송됐다.
도기택과 장강호는 은호원의 병원비를 자신들의 인턴 월급을 쪼개 지불했다. 장강호는 "너 검사받게 하려고 월급에서 떼놓은 거 있다. 걱정하지 마라"며 은호원을 위로했다. 이에 은호원은 "사실 엄마한테 전화해야하나, 걱정했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세 사람은 다리 위에서 절규하던 과거를 떠올렸다. 도기택은 "뭔놈의 동화가 이리 살벌하냐"며 오열했고, 장강호는 도기택에게 "열심히 살면 복을 받는다고 하지 않았냐. 그런데 동화 속에서나 정의가 있는 거 같다"며 좌절했다.
이쯤되자 오히려 은호원이 두 사람을 위로했다. 은호원은 "복받은 거 맞다. 취직도 했고. 이제 더 열심해서 복 많이 받자"며 웃었다. 도기택은 "출근하면 수습 잘하자. 살날이 없어도 걱정 많아도 걱정이다. 그래도 살아있으니 좋다"며 웃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