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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부상…FC바르셀로나, 연이은 악재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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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가 연이은 악재에 울상을 짓고 있다.

FC바르셀로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0대3 완패를 당했다. 원정에서 일격을 당한 FC바르셀로나는 4강행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에서 수비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왼종아리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FC바르셀로나는 1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체라노는 왼종아리 부상으로 재활에 돌입한다. 재활 뒤 복귀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체라노는 올 시즌 34경기(선발 32경기)에 출전했다.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FC바르셀로나는 'MSN'라인의 한 축인 네이마르가 심판을 비아냥거리는 행동으로 징계를 받았다. 네이마르는 9일 열린 말라가와의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라커룸으로 향하던 중 대기심을 향해 박수를 쳤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이 상황과 관련,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FC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 등으로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리그에서는 1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72점)에 승점 3점 밀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외 대회에서 주춤한 FC바르셀로나는 2013~2014시즌 이후 3년 만에 무관에 그칠 수 있다는 우울한 평가까지 받고 있다. 과연 FC바르셀로나가 연이은 악재를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