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8에서 '세계 최강' 김수철(26·팀포스)과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4·모아이짐/MMA스토리)가 밴텀급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일전을 벌인다. 관계자, 전문가들도 모두 이번 시합을 '백중세'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ROAD FC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전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합을 앞두고 김수철이 그동안 도와준 이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김수철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어제 부로 세게 하는 스파링은 이제 끝났습니다. 이제 정비와 감량만 남았습니다.
훈련이 끝날 때까지 저를 도와주신 관장님과 팀원들 그리고 매일 미트 잡아주고 같이 뛰어주는 제 친구들, 매일 마사지해주는 여자친구 고은이, 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정민우 대표님, 지연 원장님,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매일 그래플링과 레슬링을 같이 해주시고, 제 세컨을 보시기 위해서 항상 김민우 선수에 대해 연구해주시는 윤준 형님. 전 챔피언이기 때문에 저를 도와준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감량만 남았습니다. 쉽진 않지만 예전보단 요령이 생긴 것 같습니다. 감량도 하면서 스파링도 무리 없이 완수할 수가 있네요. 저희 센터에 있는 보디빌더 형님들 덕분인 거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시합을 뜁니다. 절대 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꼭 이겨서 보답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기고 세계 최강 ROAD FC 밴텀급 챔피언으로 돌아오겠습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38 /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밴텀급 타이틀전 김수철 VS 김민우
무제한급 명현만 VS 크리스 바넷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남의철 VS 톰 산토스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브루노 미란다 VS 난딘에르덴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만수르 바르나위 VS 기원빈
미들급 쿠와바라 키요시 VS 김대성
◇XIAOMI ROAD FC YOUNG GUNS 33 /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밴텀급 박형근 VS 장대영
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예선 샹리앤루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플라이급 유재남 VS 정원희
라이트급 최종찬 VS 조경의
라이트급 신동국 VS 임병하
밴텀급 이윤진 VS 홍성빈
◇XIAOMI ROAD FC 039 / 5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타이틀전 차정환 VS 최영
◇XIAOMI ROAD FC 040 XX / 6월 11일 그랜드 힐튼 서울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T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