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페 삼파올리 세비야 감독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부임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31일 회의를 갖고 에드가르도 바우사 대표팀 감독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차기 1순위는 2015년 코파아메리카에서 칠레 대표팀을 이끌고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던 삼파올리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에서 고전을 거듭 중이다. 4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22로 5위다.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4위 자리에 있는 칠레(승점 23)와 격차가 좁지만, 에콰도르(승점 20·6위)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볼리비아 원정에서 0대2로 완패하면서 바우사 감독 경질 여론이 대두됐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삼파올리 감독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칠레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 및 코파아메리카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6월부터 세비야 감독을 맡아 2016~2017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세비야를 상위권에 올려 놓으며 또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