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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5방' 롯데, 718일만에 NC전 위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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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롯데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3차전에서 12대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전 시리즈 2승1패를 기록한 롯데는 2015년 4월 14~16일 부산 3연전 이후 718일만에 NC 상대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 반면 NC는 2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회초부터 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손아섭과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1,2루. 5번 최준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추가점은 4회에 나왔다. 2사 2,3루에서 신본기가 NC 구창모의 초구 직구(142㎞)를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NC도 추격했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손시헌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6회말 손시헌이 또한번 우중간 적시 3루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롯데는 홈런을 앞세워 달아났다. 6회 강민호의 솔로포로 1점 추가했고, 7회에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4점 더 뽑았다. 이대호가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준석의 희생 플라이로 1점 추가. 계속되는 2사 1,3루에서 강민호가 중월 3점 홈런을 쳤다. 연타석 홈런. 강민호의 홈런으로 롯데는 10-4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8회 전준우가 NC 윤수호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추가했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대타로 나선 정 훈이 최성영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쳐냈다. 5개의 팀 홈런. 롯데는 8점 차까지 벌렸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3⅔이닝 2안타 7삼진 2실점으로 강판됐다. 하지만 세번째 투수로 나선 송승준이 2⅔이닝 2안타 3삼진 무실점으로 중심을 잡으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NC는 마운드 전체가 난조를 보였다. 선발 구창모가 4이닝 7안타(1홈런) 5실점 했고, 김진성(2이닝 1실점) 원종현(0이닝 3실점) 윤수호(1⅔이닝 1실점) 최성영(⅔이닝 2실점) 등 뒤이어 등판한 구원 투수들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