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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 kt전 4⅔이닝 4실점... 볼넷-수비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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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우완 투수 문승원이 첫 등판에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문승원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렸다. 수비 도움이 아쉬웠다. 본인도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무너졌다. 가능성과 숙제를 동시에 남겼다.

문승원은 1회 선두타자 전민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하준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 조니 모넬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2회에도 삼진 1개를 추가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진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기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대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심우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전민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 하지만, 하준호를 중견수 뜬공,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 역전을 허용했다. 모넬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박경수의 유격수 땅볼을 박승욱이 실책하며 실점했다. 그 후 문승원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며 무사 2루. 장성우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고 3점째 실점했다. 남은 세 타자는 모두 범타로 막았다.

5회에는 전민수를 좌익수 뜬공, 하준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유한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SK는 2사 1루, 모넬의 타석에서 투수를 전유수로 교체했다. 문승원은 90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전유스는 모넬, 박경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장성우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밀어내기 실점했다. 문승원의 승계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인천=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